
Caspar David Friedrich · PD
창가의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등을 돌린 여인이 창밖을 내다본다. 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가 드레스덴의 자기 화실에서 아내 카롤리네의 뒷모습을 그린 것이다. 방 안은 어둡고 엄격하게 반듯한데, 창 너머로는 강을 지나는 배의 돛대와 강 건너 미루나무가 보인다. 어두운 실내와 밝은 바깥, 갇힌 공간과 흘러가는 강물이 좁은 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선다. 프리드리히는 인물을 뒤에서 그려 그 얼굴을 감추는 방식을 즐겼고, 그렇게 관람자는 여인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된다. 창밖으로 보이는 것은 드레스덴을 흐르는 엘베강으로, 화실은 바로 그 강가에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