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수탉을 든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1793년 8월 루브르가 공공 미술관으로 문을 열었을 때, 이 작은 패널화는 '닭 파는 여인'이라는 평범한 제목으로 걸렸다. 석조 창가에 몸을 내민 젊은 여인이 죽은 수탉의 다리를 쥐어 들고, 다른 손은 놋쇠 양동이에 얹었다. 오른쪽에는 새장이 걸려 있고, 창턱에는 넘어진 백랍 주전자와 촛대에 꽂힌 초가 있다. 루브르는 이 그림에 이중의 뜻이 있다고 본다. 네덜란드어 '포헬런'은 새를 잡는다는 뜻이면서 성관계를 가리키는 속어였고, 수탉과 새장, 초는 17세기 구매자라면 금세 알아채는 암시였다. 헤리트 다우는 1650년이라는 연도와 함께 서명을 남겼다.
이 그림은 실각한 장관을 거쳐 왕실로 들어왔다. 루이 16세의 재무총감 칼론은 세제 개혁에 실패해 1787년 물러나 영국으로 떠났다. 1788년 4월 화상 장바티스트피에르 르브룅이 파리에서 그의 소장품을 경매에 부쳤는데, 르브룅은 화가 엘리자베트 비제르브룅의 남편이었다. 이 그림은 팔리지 않았고, 곧 왕을 위해 매입되었다. 아마 르브룅 자신이 중개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