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vard Munch · PD
과일을 따는 여인들
상세 정보
이야기
1906년과 1907년에 뭉크는 독일에서 방을 장식하는 일에 매달려 있었다. 베를린의 극장 감독 막스 라인하르트가 카머슈필레의 홀에 걸 연작을 주문한 것이 그 무렵이다. 이 그림도 그때의 작업 방식 그대로다. 애벌칠하지 않은 캔버스에 템페라를 써서 물감이 천에 그대로 스며들게 했고, 그래서 표면은 유화보다 벽화에 가깝게 메말라 보인다. 가로가 160센티에 가깝고 세로는 그 절반 남짓인 띠 모양이라, 처음부터 눈높이보다 위에 걸릴 것을 염두에 둔 비례다. 나무에 손을 뻗어 열매를 따는 여자들이라는 주제는 뭉크가 오래 붙들고 되풀이한 것으로, 뤼베크의 의사 집을 위한 린데 프리즈와 1922년 오슬로 프레이아 초콜릿 공장 식당의 프리즈에도 변주가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