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et Mondrian · PD
제일란트의 농부
상세 정보
이야기
1909년 무렵 네덜란드 제일란트주 발헤런섬의 해변 마을 돔뷔르흐에는 여름마다 얀 토롭을 중심으로 화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얼마 전 가톨릭으로 개종한 토롭은 그 지역 농부들을 소박한 신앙을 지닌 사람들로 그렸습니다. 같은 무렵 몬드리안이 그린 이 농부는 얼굴이 붉은색으로, 윗옷과 배경은 파란색으로 쌓아 올려져 있습니다. 자연의 색 대신 순수하고 강렬한 색을 쓰는 이 방식을 네덜란드에서는 루미니즘이라고 불렀습니다. 1910년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성 루카스 협회 전시에 몬드리안은 돔뷔르흐에서 그린 작품들과 함께 〈제일란트의 농부〉를 내놓았습니다. 주간지 《데 쿤스트》의 편집장 N. H. 볼프는 그 그림에서 제일란트 농부들 모두의 둔함과 어리석음, 짐승 같은 거친 면을 보았다고 썼습니다. 이 그림은 1971년 몬드리안의 초기작을 많이 사들인 수집가 살로몬 슬레이퍼의 유증으로 헤이그에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