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반 데르 헤이덴

얀 반 데르 헤이덴

1637–1712 · 네덜란드 공화국 · 바로크, 네덜란드 황금시대


이야기

1660년대의 암스테르담에서는 박공지붕의 목조 주택이 빽빽이 늘어서 있어, 불이 나면 누군가 물을 길어 오기도 전에 거리 하나를 통째로 태워 버리곤 했다. 얀 판 데르 헤이던은 바로 그 문제에 생애의 상당 부분을 바쳤다. 화가로 수련한 그는 도시 풍경을 전문으로 그린 최초의 네덜란드 화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벽돌 파사드와 교회 첨탑을 측량사에 가까운 정밀함으로 배치했다.

그러나 도시가 그를 더 잘 안 것은 기술자로서였다. 1669년 그는 암스테르담 가로등의 책임자로 임명되어, 기둥 위에 얹는 기름 등과 그것을 관리할 조직을 함께 고안했다. 그의 조명 체계는 1669년부터 1840년까지 운하를 밝혔고 유럽 곳곳의 도시가 이를 본받았다. 수리 기사인 동생 니콜라스와 함께 그는 불타는 건물 안까지 끌고 들어갈 수 있는 유연한 가죽 호스를 중심으로 소방 펌프를 다시 설계했고, 자원 소방대를 개편했으며, 1690년 무렵에는 직접 삽화를 그린 소화 지침서를 펴냈다.

그의 그림에도 같은 정확함이 배어 있다. 그는 좋아하는 모티프를 되풀이해 쓰기를 즐겨, 특정한 교회나 정원 담장을 상상으로 지어낸 풍경 속에 끌어넣었다. 그래서 판 데르 헤이던이 그린 거리는 흔히 실제로는 존재한 적 없는 장소이며, 그가 사생으로 그려 둔 조각들을 짜맞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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