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널 옆에 앉은 남녀

버지널 옆에 앉은 남녀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65
기법
오크 패널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38.4 × 32.2 cm

이야기

이 방의 버지널에는 라틴어로 시편 두 구절이 적혀 있다. 뚜껑에는 "주님, 제가 당신께 피신하오니 영원히 부끄럽게 되지 않게 하소서", 건반 위 덮개에는 "숨 쉬는 것 모두 주님을 찬양하여라". 경건한 말들이지만 장면은 다른 쪽으로 흘러가는 듯하다.

건반 앞의 젊은 여인은 곁에 앉은 남자에게 악보를 건네고, 두 사람 모두 눈을 내리깔고 있다. 남자는 포도주 잔으로 화답한다. 그의 바이올린은 탁자에 놓여 있는데, 활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두 사람 뒤 벽에는 커튼에 반쯤 가려진 채 메취 자신의 그림이 걸려 있다. 지금은 뮌헨에 있는 주현절 잔치 그림으로, 종이 왕관을 쓴 술꾼이 성탄 시기의 떠들썩한 끝인 1월 6일을 즐기고 있다. 젊은 남자의 잔은 그림 속의 잔과 짝을 이룬다. 1660년대 네덜란드 구매자들은 작은 패널 하나에서 미덕을 설교하면서 슬쩍 유혹을 웃음거리로 삼는 이런 조합에 익숙했다.

같은 악기가 메취의 다른 그림에도 나오니, 그는 실제 버지널을 보고 그렸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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