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금류 상점
상세 정보
이야기
18세기에 이 작은 패널화는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컬렉션들을 거쳐 갔고, 그때마다 값이 올랐다. 루이 15세의 권세 있는 대신 슈아죌 공작이 소유했으며, 1772년 그의 소장품 경매에서 1만 7300프랑에 낙찰되었다. 다섯 해 뒤 콩티 공의 경매에서는 2만 프랑에 이르렀고, 1811년 경매에서는 소유자가 직접 2만 6000프랑에 되사들였다. 1814년에는 영국 수집가 윌리엄 벡퍼드가 파리에서 이 그림을 손에 넣었고, 1871년 총리를 지낸 로버트 필 경의 소장품과 함께 내셔널 갤러리에 들어왔다. 이들이 값을 치른 것은 마무리의 정교함이었다. 다우는 양동이 아래 올이 풀린 천, 매끈한 돌 창턱, 털 뽑힌 오리의 오돌토돌한 살갗을 그려 내고, 양동이의 둥근 몸통에 새들을 비춰 넣었다. 창턱 아래 아이들이 염소와 노는 부조는 17세기 대리석 부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1651년 이후 그의 그림에 자주 등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