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로의 접근

J. M. W. Turner, Approach to Venice, 1844. Wikimedia Commons. · PD

베네치아로의 접근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44
기법
유채
유형
회화
크기
62 × 94 cm

이야기

1844년 런던 왕립 아카데미 전시장에는 터너의 그림이 나란히 걸렸다. 한쪽에는 비를 뚫고 다리 위를 달려오는 증기기관차가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해 질 무렵의 베네치아 석호가 있었다. 터너가 베네치아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그보다 4년 앞선 1840년이다. 그러니까 이 석호 풍경은 눈앞의 도시가 아니라 스케치북과 기억에서 나온 것이고, 도시는 북쪽 물 위에서 멀찍이 바라본 모습으로 놓였다. 터너는 전시 목록에 바이런의 시구를 붙여, 달이 떴는데도 아직 밤은 아니며 해가 여전히 낮을 두고 달과 다투고 있다고 적었다. 비평가 러스킨은 이 그림을 사람 손이 만들어 낸 색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썼고, 동시에 터너가 쓰는 물감이 너무 빨리 바랜다는 걱정을 여러 차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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