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gène Delacroix · PD
사자 사냥
상세 정보
이야기
1854년 프랑스 정부는 이듬해 열릴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들라크루아에게 거대한 사자 사냥 그림을 주문했습니다. 완성작은 지금 보르도 미술관에 있지만, 1870년 화재로 윗부분이 통째로 타 버려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이 캔버스는 그 그림을 위한 유화 스케치로, 화가가 아직 이리저리 고쳐 보던 흔적까지 담고 있어 구도 전체를 온전히 볼 수 있습니다. 기수와 말과 사자가 한 덩어리로 뒤엉키고, 한가운데에서는 사자 한 마리가 기수에게 덤벼듭니다. 1864년 2월, 화가가 세상을 떠난 뒤 열린 작업실 경매에서 이 스케치를 산 사람은 역시 화가였던 그의 사촌이었습니다. 1879년 그 사촌의 소장품이 경매에 나왔을 때 이 그림은 출품이 철회되었고, 이후 수십 년 동안 그 집안에 남았습니다. 프랑스 국립 박물관들이 뉴욕의 한 수집가에게서 이 작품을 사들인 것은 1984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