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avaggio, Ecce Homo, 1605. Wikimedia Commons. · PD
이 사람을 보라
상세 정보
이야기
1605년 무렵 로마의 한 후원자가 세 화가에게 같은 주제로 그림을 주문해 솜씨를 겨루게 했고, 카라바조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고 전한다. 주제는 이 사람을 보라, 곧 빌라도가 채찍질당한 예수를 군중 앞에 내보이는 장면이었다. 카라바조는 인물들을 화면 가까이 바짝 끌어당기고, 어둠을 뚫고 들어온 빛으로 예수의 지친 몸과 빌라도의 손짓만을 드러낸다. 예수에게 붉은 천을 걸치는 형리의 팔이 화면 앞으로 툭 튀어나와, 보는 이를 그 자리로 끌어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