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spar David Friedrich · PD
구름이 있는 저녁
상세 정보
이야기
1816년 무렵 괴테는 프리드리히에게 루크 하워드가 막 내놓은 권운, 적운, 층운의 분류에 따라 구름 습작을 그려 달라고 청했다. 프리드리히는 거절했다. 자유로운 구름을 엄격한 질서에 밀어 넣으면 풍경화의 토대가 무너진다는 것이 그의 대답이었다. 그러다 1824년 가을, 그는 밖으로 나가 그 일에 가까운 것을 했다. 한 해 전 노르웨이 화가 요한 크리스티안 달이 드레스덴의 그의 집으로 들어오면서 이탈리아에서 야외로 그린 유화 습작들을 가져왔고, 몇 주 동안 프리드리히도 같은 방식으로 작업했다. 같은 해 드레스덴 미술아카데미는 그가 바라던 풍경화 교수 자리 대신 부교수직을 주었다. 그 몇 주에 나온 하늘 습작은 세 점이 알려져 있고 이 그림도 그중 하나다.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작으며, 땅은 아래쪽 보랏빛 띠로 눌려 있고 그 위는 전부 저녁의 권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