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M. W. Turner, Jason, 1802. Wikimedia Commons. · PD
이아손
상세 정보
이야기
터너는 1802년 2월 26세로 왕립미술원 정회원에 뽑혔다. 그 자리를 받은 사람 가운데 가장 어린 축이었다. 〈이아손〉은 회원으로서 처음 나간 그해 여름 전시에 보낸 유화 넉 점 중 하나다. 몇 달 뒤 그는 난생처음 도버 해협을 건넜다. 영국과 프랑스가 아미앵 조약을 맺어 나폴레옹과의 전쟁이 잠시 멎었고, 후원자 몇이 비용을 대어 그를 루브르로 보냈다. 그때 루브르는 프랑스군이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그림으로 채워져 있었다. 그러니까 〈이아손〉은 영국을 한 번도 떠나 본 적 없는 사람이 아폴로니오스의 〈아르고나우티카〉 영역본을 막 읽고 그린 그림이다. 1808년 이 그림을 다시 내걸었을 때 도록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따온 이아손이라고 적어, 엉뚱한 시인을 출처로 붙여 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