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omas Gainsborough · PD
메리 로빈슨 부인 (퍼디타)
상세 정보
이야기
메리 로빈슨은 당대 영국의 이름난 초상화가 세 사람 앞에 차례로 앉았고, 그 세 점이 결국 런던의 같은 집에 모였다. 1781년에 그려진 이 게인즈버러 작품을 주문한 사람은 웨일스 공이다. 1779년 드루리 레인 극장에서 '겨울 이야기'의 퍼디타를 연기하던 그녀를 보고 마음을 빼앗겼던 인물이다. 그림이 그려질 무렵 두 사람 사이는 이미 끝났고, 공이 보낸 편지를 돌려받는 조건을 두고 협상이 오가던 중이었다. 화면 속 로빈슨은 뚜껑을 연 작은 타원형 초상 메달을 들고 있고, 그 안에 든 얼굴이 바로 공이다. 조지 4세가 된 뒤인 1818년, 그는 이 그림을 2대 하트퍼드 후작에게 넘겼다. 로빈슨과 끝까지 가깝게 지낸 집안이었고, 같은 후작이 롬니의 유품 경매에서 20기니에 사들인 초상 역시 그녀를 그린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