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레이스

Eugène Delacroix · PD

네레이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22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45.7 × 37.5 cm

이야기

1822년 무렵, 이제 막 스무 살을 넘겨 화가의 길을 갓 시작한 들라크루아는 한 점의 루벤스 작품 앞에 자리를 잡고 그 안에서 인물 하나만을 모사했다. 원작은 루벤스가 프랑스의 왕대비 마리 드 메디시스를 위해 그린 거대한 연작 가운데 한 점으로, 그녀가 바닷길로 마르세유에 도착하는 장면을 배 아래에서 힘차게 떠받치는 바다 요정들과 함께 담고 있다. 들라크루아는 그 네레이스 가운데 단 하나, 등을 보인 채 몸을 비튼 나체를 떼어내어 독립된 작은 습작으로 만들었다. 옛 거장을 모사하는 일은 젊은 화가에게 흔한 수련이었지만, 따뜻한 살결과 일렁이는 물로 가득한 루벤스를 고른 것 자체가 그의 눈길이 어디로 향했는지를 이미 말해 준다. 그가 당시 공부한 이 연작은 파리 뤽상부르 궁에 걸려 있었고, 지금은 루브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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