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nri Rousseau · PD
X씨(피에르 로티)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루소는 파리 세관 직원이면서 그림은 독학으로 익힌 사람이었지만, 그렇다고 유명 인사의 초상을 마다하지는 않았습니다. 붉은 모자를 쓰고 발치에 고양이를 두고 손에 담배를 든 이 남자는, 오랫동안 동방 기행문으로 이름을 떨친 해군 장교 피에르 로티라고 이야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누구를 그린 것인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주문은 문인 에드몽 프랑크에게서 온 듯하고, 한참 뒤에는 또 다른 문인이 이 그림에서 자기 모습을 알아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루소가 이 초상을 그린 것은 1906년 무렵으로, 파리의 젊은 전위 예술가들이 그를 진지하게 보기 시작하던 때입니다. 실선처럼 가느다란 콧수염과 집과 굴뚝이 늘어선 배경은 무척이나 그다운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