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an-Auguste-Dominique Ingres · PD
라파엘로와 포르나리나
상세 정보
이야기
앵그르는 라파엘로를 거의 숭배했고, 그의 연애 장면 하나를 30년 넘게 되풀이해 그렸다. 로마에 머물던 1813년에 처음 그렸고, 마지막으로 다시 그린 것이 1846년, 66세 때다. 장면은 이렇다. 라파엘로가 제빵사의 딸이라 불린 연인을 끌어안은 채, 몸은 그녀 쪽에 두고 눈은 이젤에 올려둔 그녀의 초상으로 돌린다. 살아 있는 사람을 앞에 두고도 자기가 그린 그림을 먼저 보는 화가의 모습이다. 앵그르 자신도 로마의 프랑스 아카데미 원장으로 여섯 해를 보내고 파리로 막 돌아온 참이었다. 그림은 손바닥만 해서 세로가 36센티미터가 되지 않는다. 연인의 이름은 마르게리타 루티로 전해지지만, 그 여자에 대해 확실하게 남은 기록은 많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