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ns Memling · PD
세례자 성 요한
상세 정보
이야기
세례자 요한 뒤편의 기둥을 보십시오. 붉은 모자를 쓴 남자가 기둥 뒤에서 몸을 내밀고, 중앙 패널에서 존 던 경의 가족이 기도하는 모습을 엿보고 있습니다. 이 남자가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실제 인물을 보고 그린 얼굴이 분명해서, 멤링 자신의 자화상이라고 보려는 연구자도 있었지만 증거는 없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던의 수호성인이었고, 그래서 이 날개 한 폭을 통째로 차지했습니다. 그는 타일 바닥에 맨발로 서서 낙타털 옷 위에 보라색 망토를 걸치고, 팔에 어린 양을 얹고 있습니다. 열린 문 너머로는 정원이 보입니다. 같은 판의 뒷면은 제단화를 닫았을 때만 보였습니다. 그곳에 멤링은 아기 예수를 어깨에 태운 성 크리스토포로를 회색조로만 그려, 벽감 속 돌 조각상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