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1861년은 이탈리아 왕국이 선포되어, 조각보처럼 흩어져 있던 옛 나라들이 마침내 하나의 국가로 묶인 해입니다. 실베스트로 레가는 35세였고, 그 길로 이끈 전쟁에 의용병으로 참전한, 공화주의자 주세페 마치니의 열렬한 지지자였습니다. 이 자화상도 바로 그해에 그렸습니다. 레가는 마키아이올리의 일원이었습니다. 토스카나의 이 화가 무리는 가는 윤곽선 대신 빛과 그림자의 얼룩, 곧 그들에게 이름을 준 '마키아'로 화면을 쌓아 올렸고, 야외에서 그리며 화실에서 가르치던 매끈한 아카데미풍에 맞섰습니다. 같은 1861년, 그는 오스트리아군 포로를 끌고 가는 이탈리아 저격병(베르살리에리)의 장면도 그렸는데, 방금 겪은 전투의 자그마한 기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