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M. W. Turner, Spithead: Two Captured Danish Ships Entering Portsmouth Harbour, 1808. Wikimedia Commons. · PD
스핏헤드: 포츠머스 항으로 들어오는 나포된 덴마크 선박 두 척
상세 정보
이야기
1807년 가을, 영국 함대는 사흘 밤에 걸쳐 코펜하겐을 포격하고 덴마크 함대를 통째로 끌고 왔다. 이 군함들이 나폴레옹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려는 선제 공격이었다. 당시 덴마크는 중립국이었고, 이 습격은 본국에서도 승리인 동시에 민망한 사건이었다. 터너는 해안까지 내려가 나포된 덴마크 군함 두 척이 포츠머스 앞바다의 큰 정박지 스피트헤드로 들어오는 광경을 지켜보았고, 바로 그 장면을 토대로 이 커다란 화면을 세웠다. 1809년 자신의 화랑에서 선보일 무렵 그는 조용히 제목을 바꾸어, 덴마크 배들을 제목에서 지우고 닻을 끌어올리는 작은 배의 선원들을 그린 장면이라고만 했다. 화면 앞쪽에서 작은 작업선이 하는 일이 바로 그것으로, 선원들이 물 위에서 힘껏 줄을 당기는 동안 높다란 선체들이 솔런트 해협의 잿빛 빛 속에서 그들 뒤로 지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