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리석 탁자 위의 꽃 정물
상세 정보
이야기
라헐 라위스가 이 캔버스에 서명하고 연도를 적은 것은 1716년, 50대에 들어 꽃 그림으로 온 유럽에 이름을 떨치던 때였다. 높이 반 미터가 채 안 되는 작은 그림인데, 그 안에 열 가지가 넘는 꽃이 빼곡하다. 맨 위에는 연한 빛깔의 붓꽃이 솟아 있고, 가운데에는 연어빛 양귀비가 피었으며, 둘레에는 장미와 줄무늬 카네이션, 작고 푸른 메꽃이 모여 있다. 꽃병은 짙은 푸른색 유리다. 가까이 들여다보면 꽃잎에도 줄기에도 탁자 가장자리에도 벌레가 곳곳에 있다. 활짝 핀 장미 한 송이는 꽃다발에서 떨어져 대리석 위에 놓여 있고, 그 돌결이 빛을 받는다. 레이크스 미술관은 1908년 개인 후원자들의 모임인 렘브란트 협회의 도움으로 이 그림을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