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an-Pierre Dalbéra from Paris, France · CC-BY-2.0
겟세마네의 기도
상세 정보
이야기
1824년, 파리시는 젊은 외젠 들라크루아에게 첫 공식 주문을 맡겼다. 예수회의 생폴생루이 성당, 그 왼쪽 익랑에 걸 그림이었다. 들라크루아는 아직 서른이 되지 않았고, 제단화보다는 「키오스섬의 학살」과 난파 장면으로 알려져 있었다. 1827년에 그가 내놓은 것이 이 그림이다. 밤의 동산에서 무릎 꿇은 그리스도는 흰색과 산호색 천에 감싸인 채, 위로하려 몸을 기울인 세 천사에게서 얼굴을 돌리고 있다. 겟세마네의 기도는 옛 거장들이 좀처럼 다루지 않은 주제였지만, 이 무렵 프랑스에서는 부쩍 유행했다. 사람들은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외로운 순간의 그리스도에게 끌렸고, 젊은이들 위에는 시대의 우수가 드리워 있었다. 이 화폭은 지금도 본래 자리인 익랑에, 3미터가 넘는 높이로 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