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gène Delacroix · PD
오필리아의 죽음
상세 정보
이야기
1827년 가을 파리에서 영국 극단이 햄릿을 올렸을 때, 객석에 있던 젊은 낭만주의자들은 그 무대를 오래 놓지 못했다. 들라크루아도 그중 하나였다. 그는 오필리아가 물에 빠지는 대목을 1843년에 펴낸 햄릿 석판화 연작에 넣었고, 유화로도 15년에 걸쳐 세 번 그렸다. 루브르의 이 화면이 마지막이다. 가로 30센티미터를 겨우 넘는 크기 안에, 꺾인 버들가지에 매달린 채 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몸을 담았다. 젖은 옷이 그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셰익스피어는 이 죽음을 무대에 올리지 않았고, 4막 7장에서 왕비 거트루드가 말로 전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