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M. W. Turner, The Forest of Bere, 1808. Wikimedia Commons. · PD
비어 숲
상세 정보
이야기
1807년 영국 함대가 코펜하겐을 포격하고 덴마크 함선들을 끌고 돌아왔다. 터너는 그 배들이 포츠머스 항으로 들어오는 광경을 보려고 남쪽으로 내려갔고, 가는 길에 햄프셔의 비어 숲을 지났다. 항구에서 본 것은 나포된 군함 그림이 되었고, 숲에서 본 것이 이 그림이다. 화면 가운데에는 고인 물이 있고, 왼쪽에서 한 남자가 버들가지 껍질을 벗기고 있으며, 오른쪽 둔덕에는 소 한 마리와 흰 조랑말이 서 있다. 비어 숲은 본래 왕실 사냥터였다가 포츠머스 조선소에 목재를 대느라 오래전에 대부분 베여 나간 숲이다. 터너는 이 그림을 왕립미술원 전시에 내지 않고 메릴러번에 있던 자기 화랑에 걸었고, 거기서 3대 에그레몽 백작이 사 갔다. 그림은 그 뒤로 백작의 시골 저택 펫워스 하우스에 걸려 있고, 그 집에는 지금도 터너 작품 20점이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