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뚜쟁이
상세 정보
이야기
여기서는 손이 모든 것을 말한다고 미술관 설명은 짚는다. 손님은 늙은 여인과 류트를 켜는 젊은 여인의 호의를 두고 흥정하고, 류트는 당시 흔히 사랑의 상징이었다. 바뷔런은 1622년 위트레흐트에서 이 장면을 그렸고, 두 해 뒤 세상을 떠났다. 1641년 11월 델프트의 마리아 틴스가 남편과 갈라설 때 재산을 나누려고 만든 목록에는 손을 가리키는 뚜쟁이 그림이라는 항목이 있다. 많은 연구자는 그것을 바로 이 캔버스로 본다. 마리아 틴스는 훗날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장모가 되었고, 그녀의 집에서 살던 페르메이르는 바뷔런의 이 구도를 자기 실내화 두 점의 뒷벽에 그려 넣었다. 다만 웨인 프래니츠는 2013년에 낸 바뷔런 작품 도록에서 그 집안이 가진 것이 이 그림이 아니라 복제본이었을 수도 있다고 보았고, 그래서 보스턴 미술관은 이 그림 또는 그 복제본이라고 조심스럽게 적는다. 페르메이르의 두 점 가운데 「연주회」는 같은 보스턴, 걸어서 몇 분 거리의 이저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에 걸려 있다가 1990년에 도난당했고, 아직도 찾지 못했다. 다른 한 점은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있다. 이 캔버스는 1949년 런던 경매를 거쳐 이듬해 1960달러에 보스턴을 위해 구입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