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 기도
상세 정보
이야기
1909년에 세상을 떠나면서 랄리스는 파리 작업실에 남아 있던 그리스 주제의 작품을 모두 아테네 국립 미술관에 넘긴다는 유언을 남겼다. 미술관이 이 유증을 받아들인 것은 1910년, 소장품이 이제 막 모이기 시작하던 때였고 이 작은 나무판 그림도 그때 들어왔다.
그려진 것은 정교회의 저녁 예배다. 빛이 물러가는 시간에 부르는 기도다. 교회 내부는 그가 일생의 거의 전 기간에 걸쳐 그린 주제이고, 이 작품에 미술관은 제작 연도를 적어 두지 않았다. 1873년부터 1909년까지인 그의 활동 기간 어딘가라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바탕은 캔버스가 아니라 나무판이고 세로 35센티미터, 가로 27센티미터, 편지지 한 장쯤 되는 크기다. 그리스어 제목이 가리키는 것은 예배가 열리는 방이 아니라 예배 자체의 이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