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nri Rousseau · PD
석양이 지는 원시림
상세 정보
이야기
1910년 3월, 심사 없이 누구나 낼 수 있던 파리의 앵데팡당전에 루소는 커다란 정글 그림 '꿈'을 걸었습니다. 오랫동안 그의 서툰 원근법을 비웃던 평단이 이때는 호평을 내놓았고, 시인 아폴리네르도 그 그림을 편들었습니다. 바젤에 있는 이 화면은 같은 무렵, 1909년경의 정글입니다. 붉은 해가 잎 뒤로 내려가고, 그 앞에서 점박이 맹수와 한 남자가 땅에 엉켜 있습니다. 짐승의 몸에는 이미 칼에 찔린 자리가 있습니다. 잎은 파리 식물원 온실의 화분 식물을 나무 높이로 키운 것이고, 맹수는 파리의 백화점에서 펴낸 동물 도판집에서 옮겨 왔습니다. 캔버스는 114 곱하기 162센티미터이며, 루소는 이듬해 9월 파리에서 6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