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회의사당 단지
워싱턴 D.C., 미국
이야기
워싱턴의 미국 국회의사당은 무엇보다 의회, 곧 하원과 상원이 실제로 일하는 곳이지만, 동시에 미국에서 손꼽히는 역사화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돔 아래 로툰다에는 존 트럼불의 대형 캔버스 네 점이 걸려 있습니다. 트럼불은 직접 독립전쟁에 참전했고 한때 조지 워싱턴의 부관으로 일한 화가입니다. 의회는 1817년에 이 그림들을 주문했고, 1826년에 설치되었습니다.
〈독립선언〉은 기초위원회가 필라델피아에서 의회에 초안을 제출하는 장면으로, 많은 미국인에게는 2달러 지폐 뒷면의 그림으로 익숙합니다. 그 가까이에는 〈새러토가에서의 버고인 장군의 항복〉과 〈요크타운에서의 콘월리스 경의 항복〉이 걸려 있는데, 이 전쟁에서 영국군이 맞은 두 번의 큰 항복을 그린 것입니다.
하원 건물의 계단에는 이후 시대의 그림 두 점이 더 있습니다. 서쪽 계단에는 〈델라웨어강을 건너는 워싱턴〉으로 알려진 독일계 미국 화가 에마누엘 로이체의 벽화 〈제국의 행로는 서쪽으로〉가 있습니다. 그는 남북전쟁이 시작되던 1861년과 1862년에 이 작업을 하며, 태평양을 향해 로키산맥을 넘는 개척민들의 마차 행렬을 그렸습니다.
동쪽 계단에는 1940년에 완성된 하워드 챈들러 크리스티의 〈미국 헌법 서명 장면〉이 걸려 있습니다. 크기가 약 6미터에 9미터에 이르며, 이 그림을 걸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인부들은 먼저 같은 벽에서 훨씬 작은 그림을 내려야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