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윗과 골리앗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천장을 시작하기 몇 해 전, 미켈란젤로는 피렌체에서 대리석 다비드상을 완성했다. 1504년 베키오 궁 앞에 세워진 그 조각은 흔히 싸움 직전의 순간으로 읽힌다. 여기, 경당 입구 쪽 천장 모서리에서 그는 그 싸움의 끝을 그렸다.
물매로 던진 돌은 이미 제 몫을 했다. 골리앗은 엎어져 쓰러져 있고, 다윗은 그의 등에 올라타 거인의 칼을 머리 위로 치켜든다. 사무엘기 상권에는 다윗이 골리앗의 칼을 빼앗아 그 칼로 목을 베었다고 적혀 있다. 이 모서리 화면은 휘어진 삼각형이고, 크기가 다른 두 몸이 그 안에 꽉 끼워져 있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다룬 네 모서리 장면 가운데 하나로, 첫 번째 작업 단계에 그려졌다. 같은 쪽 다른 모서리에는 유딧이 있어서, 문에 가장 가까운 두 장면은 모두 적이 목을 잃는 순간을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