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chelangelo · PD
맨체스터 성모
상세 정보
이야기
미켈란젤로는 조각가였지, 물감으로 그린 패널화를 거의 남기지 않았다. 1490년대의 이 작은 성모자는 그 드문 예외인데, 그마저도 미완성으로 멈춰 있다. 성모와 아기 예수, 어린 세례자 요한은 어느 정도 완성되었지만, 오른쪽 두 천사는 밑칠 상태 그대로다. 아직 살빛을 입지 못한 그 초록빛 몸이, 당시 화가들이 살색을 올리기 전에 바탕을 어떻게 깔았는지를 고스란히 보여 준다. 조각가의 손답게, 인물의 몸은 대리석을 깎아 세운 듯 단단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