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리나 베하헐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부부의 짝 초상화에서는 두 사람을 서로 살짝 마주 보게 그리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런데 1635년 요르단스는 카타리나 베하헬과 그녀의 남편인 안트베르펜 상인 로히르 르 비터를 둘 다 정면으로 그렸다. 그녀는 넓은 팔걸이의자에 똑바로 앉아 있고, 글귀에 따르면 38세다. 검은 비단 드레스 위에 앞이 트인 헐렁한 겉옷을 걸치고, 목과 손목에는 진주, 손에는 접은 부채, 가슴에는 수정 메달을 달았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은 이때 그녀가 아마 임신 중이었을 것으로 본다. 곁의 금빛 기둥상은 여성상이고, 남편 초상의 기둥상은 남성상이다. 부부의 초상과 남편 어머니의 초상은 300년 넘게 한 벌로 주인을 바꿔 가며 전해졌고, 2002년 미술관이 세 점을 함께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