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rtolomé Esteban Murillo · PD
돈 후스티노 데 네베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665년 8월 5일, 눈의 성모 축일에 세비야의 산타 마리아 라 블랑카 성당이 재건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공사를 이끈 사람은 대성당 참사회원 후스티노 데 네베였고, 성당 장식을 위해 친구 무리요를 불러들인 것도 그였다. 같은 해 화가는 40세의 네베를 그려 이 초상을 선물했다. 문장 아래 명판에 적힌 라틴어가 그 사실을 전한다. 검은 사제복을 입은 네베는 작은 책을 손가락에 끼운 채 앉아 있는데, 기도하다가 막 고개를 든 듯하다. 탁자 위 시계는 오후 중반, 기도 시간을 가리킨다. 발치에 앉은 빨간 리본의 작은 개는 무리요의 초기 전기 작가들이 특별히 칭찬한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