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요나

예언자 요나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11
기법
프레스코
유형
회화
크기
400 × 380 cm

이야기

요나가 제단 바로 위에 자리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마태오 복음서에서 그리스도는 요나가 큰 물고기 배 속에서 보낸 사흘을, 자신이 부활하기 전 땅속에서 보낼 사흘에 견준다. 바티칸 박물관도 요나를 그리스도의 예표라고 부른다. 그는 천장화에서 가장 마지막에 그려진 인물 가운데 하나로, 두 번째 작업 단계의 막바지에 완성되었다.

이 자리는 경당의 벽이 휘어 천장으로 넘어가는 곳이라, 화면이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사람 쪽으로 기울어 있다. 미켈란젤로는 그 곡면을 거스르듯 요나를 뒤로 크게 젖혀 그렸다. 1553년 스승의 회고를 바탕으로 미켈란젤로 전기를 펴낸 제자 아스카니오 콘디비는 그 비결을 설명했다. 안쪽으로 물러나도록 단축된 몸통은 눈에 가장 가까운 부분에, 앞으로 뻗어 나오는 다리는 가장 먼 부분에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그의 뒤에는 큰 물고기가 있다. 어깨 위로는 요나서 마지막 장에 나오는 식물이 자란다. 하느님이 니네베 밖에서 토라져 있던 예언자에게 그늘을 주려고 돋아나게 했다가, 벌레를 보내 시들게 한 그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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