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론나파와 오르시니파의 충돌에서 죽은 어린 동생을 위해 정의를 맹세하는 리엔치
상세 정보
이야기
윌리엄 홀먼 헌트가 이 그림을 시작한 1848년은 유럽 곳곳에서 혁명이 일어난 해였고, 그는 21살이었습니다. 그가 고른 주인공은 14세기 로마에서 민중을 이끌고 권세 높은 귀족 가문들에 맞선 콜라 디 리엔초였습니다. 영국에서는 작가 에드워드 불워리턴이 1835년에 낸 소설로 잘 알려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림 속 리엔치는 무릎을 꿇고, 콜론나 가문과 오르시니 가문의 충돌 속에 죽은 어린 동생의 시신을 무릎에 누인 채, 하늘을 향해 주먹을 치켜들고 맹세합니다. 그 얼굴은 헌트의 친구 단테 게이브리얼 로세티를 그린 소묘를 바탕으로 했고, 맨 왼쪽의 기사는 로세티의 동생 윌리엄을 모델로 했습니다. 풍경은 햄스테드 히스에 나가 직접 보고 그렸고, 풀밭에는 붉은 아네모네와 푸른 히아신스, 데이지가 피어 있습니다. 1849년 왕립 미술원 전시에서 이 그림은 존 에버렛 밀레이의 「이사벨라」 옆에 걸렸고, 헌트의 그림 가운데 처음으로 'PRB'라는 머리글자가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램즈버리 매너 재단이 내셔널 갤러리에 빌려준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