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돌린을 든 여인, 코로를 따라
상세 정보
이야기
1916년 그리스는 큐비스트로서는 뜻밖의 일을 시작했다. 과거의 거장들, 그중에서도 세잔, 벨라스케스, 그리고 카미유 코로를 찬찬히 다시 들여다본 것이다. 그때 이미 세상을 떠난 지 40년이 된 코로는 악기를 든 여인들을 그린 조용한 만년의 초상으로 존경받고 있었다. 그리스는 그런 인물 하나를 가져와 자신의 기하학으로 다시 세웠다. 이 그림은 그가 코로를 바탕으로 그린 세 점 가운데 하나이며, 그 모델은 모두 이 시기에 그를 위해 앉아 준 반려 조제트였다. 앉은 여인과 만돌린은 기울어져 겹치는 면들로 분해되지만, 그럼에도 코로 원작의 자세와 고요함은 여전히 비쳐 나온다. 그는 이 그림을 1916년 9월, 그와 조제트가 전쟁을 견디며 지내던 마을 볼리외에서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