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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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 캔버스 뒷면에는 누군가 프랑스어로 '파프 그레크'라고 적고, 그 아래 네덜란드어로 '그리스 성직자 또는 사제'라고 써 두었습니다. 오스만 세계에서 그리스 정교회 사제는 흔히 '파파스'라고 불렸고, 이스탄불에는 그런 사제가 아주 많았습니다. 이 도시에는 정교회 주교들 가운데 으뜸인 세계 총대주교의 좌가 있었고, 총대주교는 골든 혼 기슭의 파나르 지구에 머물렀습니다.
사제는 기둥이 있는 문간 옆에 전신으로 서 있습니다. 한 인물을 골라 공동체 전체를 대표하게 한 것입니다. 서유럽 사람들은 이런 인물들을 이미 책 한 권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장바티스트 반무르의 그림을 바탕으로 한 판화 100점을 담아 1714년 파리에서 펴낸 책으로, 그 안에서 그리스인과 아르메니아인, 알바니아인이 튀르크인과 나란히 등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