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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작품이 퇴폐 미술로 낙인찍히던 나치 시절 내내, 화가 가브리엘레 뮌터는 옛 동반자 바실리 칸딘스키의 화폭 수십 점을 바이에른 자기 집 지하실에 숨겨 지켰다. 1957년 여든 살 생일에 그녀는 이를 내주었다. 1000점이 넘는 작품을 뮌헨의 한 미술관에 넘긴 것이다.
그 미술관이 렌바흐하우스이고, 그녀의 기증으로 이곳은 청기사파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청기사'는 제1차 세계대전 직전 뮌헨에서 칸딘스키와 프란츠 마르크를 중심으로 밝은 색채와 추상을 밀고 나간 예술가 무리였다. 뮌터의 기증은 칸딘스키의 유화 90점가량과 함께 마르크, 아우구스트 마케, 파울 클레, 알렉세이 야블렌스키의 작품을 가져왔고, 미술관은 이제 세계 어느 곳보다 풍부한 이 무리의 컬렉션을 소장한다.
배경 또한 그 자체로 볼 만하다. 이 건물은 19세기 말 유행한 사교계 초상화가 프란츠 폰 렌바흐의 이탈리아풍 저택으로, 1880년대에 지어져 뒷날 시립 갤러리로 열렸다.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금빛 금속관을 두른 새 별관이 이제 옛 화가의 집을 훨씬 큰 미술관 안으로 감싸 안는다.
소장품
작품 172점
앙리 루소의 초상프란츠 마르크, 1911
작은 원숭이프란츠 마르크, 1912
모스크바의 여인바실리 칸딘스키, 1912
아흐티르카, 가을바실리 칸딘스키, 1901
만성절 I바실리 칸딘스키, 1911
만성절 II바실리 칸딘스키, 1911
아인밀러 거리의 침실바실리 칸딘스키, 1909
새들프란츠 마르크, 1914
색채 습작, 동심원이 있는 사각형들바실리 칸딘스키, 1913
구성 VII (습작 2)바실리 칸딘스키, 1913
황혼의 사슴프란츠 마르크, 1909
눈 속의 노루 II프란츠 마르크, 1911
붉은 바탕 위의 열매파울 클레, 1930
정원 문아우구스트 마케, 1914
풀 뜯는 말 I프란츠 마르크, 1910
네덜란드 - 해변 의자바실리 칸딘스키, 1904
인상 IV(경찰관)바실리 칸딘스키, 1911
인상 VI (일요일)바실리 칸딘스키, 1911
즉흥 18번 (묘비가 있는)바실리 칸딘스키, 1911
즉흥 19a바실리 칸딘스키, 1911
즉흥 21a바실리 칸딘스키, 1911
즉흥 대홍수바실리 칸딘스키, 1913
즉흥 2번, 장송 행진곡 (습작)바실리 칸딘스키, 1909
생클루 공원에서 — 가을 II바실리 칸딘스키, 1906
실내 (나의 식당)바실리 칸딘스키,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