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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작품이 퇴폐 미술로 낙인찍히던 나치 시절 내내, 화가 가브리엘레 뮌터는 옛 동반자 바실리 칸딘스키의 화폭 수십 점을 바이에른 자기 집 지하실에 숨겨 지켰다. 1957년 여든 살 생일에 그녀는 이를 내주었다. 1000점이 넘는 작품을 뮌헨의 한 미술관에 넘긴 것이다.
그 미술관이 렌바흐하우스이고, 그녀의 기증으로 이곳은 청기사파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청기사'는 제1차 세계대전 직전 뮌헨에서 칸딘스키와 프란츠 마르크를 중심으로 밝은 색채와 추상을 밀고 나간 예술가 무리였다. 뮌터의 기증은 칸딘스키의 유화 90점가량과 함께 마르크, 아우구스트 마케, 파울 클레, 알렉세이 야블렌스키의 작품을 가져왔고, 미술관은 이제 세계 어느 곳보다 풍부한 이 무리의 컬렉션을 소장한다.
배경 또한 그 자체로 볼 만하다. 이 건물은 19세기 말 유행한 사교계 초상화가 프란츠 폰 렌바흐의 이탈리아풍 저택으로, 1880년대에 지어져 뒷날 시립 갤러리로 열렸다.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금빛 금속관을 두른 새 별관이 이제 옛 화가의 집을 훨씬 큰 미술관 안으로 감싸 안는다.
소장품
작품 172점
원형, 달 1번로베르 들로네, 1913
서커스에르마 보시, 1909
슈타른베르크 호수 동쪽 기슭막스 요제프 바겐바우어, 1813
꽃과 노란 엉겅퀴마리아 프랑크마르크, 1913
겨울 해 질 녘의 숲테오도르 루소, 1846
산불요한 크리스티안 달, 1846
아내, 딸들과 함께한 프란츠 폰 렌바흐프란츠 폰 렌바흐, 1903
대부활바실리 칸딘스키, 1911
소년의 머리빌헬름 라이블, 1896
묵시록의 기사 I바실리 칸딘스키, 1911
밤 속으로마리안네 폰 베레프킨, 1910
철교알렉산더 카놀트, 1911
슈타른베르크 호수크리스티안 모르겐슈테른, 1845
달빛 아래 발헨 호수로비스 코린트, 1920
늦가을레오 푸츠, 1908
몬탈리아리 후작 부인프란츠 폰 렌바흐, 1885
기사 갑옷을 입은 마리온 렌바흐프란츠 폰 렌바흐, 1902
아이블링의 라이블 화실 앞 풀밭요한 슈페를, 1893
이동하는 찌르레기장 블로에 니에스틀레, 1910
작은 원숭이와 사람프란츠 마르크, 1912
무르나우 – 눈 속의 나무들바실리 칸딘스키, 1909
가이스알름에서빌헬름 폰 코벨, 1828
장식적 구성 XIII빌헬름 모르크너, 1912
장식적 구성 XV빌헬름 모르크너, 1912
밀렵하는 고양이장 블로에 니에스틀레, 1910